4일 차 아침에 일어나 헤난프라임리조트에서 제공해 주는 조식을 먹었습니다
조식맛은 그냥 호텔브런치인데 해변 앞을 보면서 먹을 수 있다 보니 분위기는 너무 좋았습니다
조식을 먹으면서 커피와 망고바나나주스 같이 먹었고 시원한 음료와 함께 해변이 너무 이뻐 보이더군요
망설임 없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수심이 낮고 바닷가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고 해변에서 그냥 누워계신 분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바라만 봐도 여유가 넘치고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었습니다
바다에서만 2시간 정도 놀았는데 등이 정말 많이 탔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저희가 있던 리조트에서 마사지를 신청하니 출장 오셔서 수영장에서 해주시더군요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이동해 주시고 마사지하는데 진짜 꿀잠 잤습니다
700페소 정도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과 좋은 분위기와 장소에서 받았던 것 같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마사지를 받다 보니 어느새 잠이 들었고 일어나 보니 다리가 깃털처럼 가벼워졌던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너무 짧은 일정과 많이 걷다 보니 다리가 지쳤었는데 마사지 후에는 활력이 돌았습니다
그 후 블로그에서 글 찾아보고 힐롯스파가 유명하다고 해서 2차 마사지를 받으러 떠났습니다
추천도 많았고 구글맵에 한국인들이 찾는 고급진장소라 고하여 찾아갔습니다
10분 정도 픽업버스 와서 이동하였고 픽업버스는 차량이 상당히 노후됐습니다
입구 앞 도착 후 한국인 매니저들이 있어서 설명은 참 좋았고 수영장도 같이 이용할 수 있던 것 같은데
저는 딱히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세탁도 해준다고 봤던 것 같은데 맡길 짐이 딱히 없었네요
한국인매니저가 설명을 해주고 팁을 무조건 줘 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업체 통해서 간 건데 팁까지 줘야 하냐 물어보니 그제야 자율적이라고 말합니다
개인공간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받았는데 솔직히 너무 별로였습니다
되려 헤난프라임파크에서 출장 불러온 테라피스트가 훨씬 잘하던 것 같았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나선 차를 줘서 마시고 가격대비 좋은 기분은 안 들면서 복귀했던 것 같네요
픽업샌딩장소인 보라카이션 앞으로 와서 간단한 저녁을 마치고 해변을 보니 요트들과 노을이 장관을 이룹니다
비행기가 24:00에 출발하지만 픽업샌딩에서는 19:30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이동해야 된다고 해서 서둘러 보라카이와 이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눈에 담기 힘든 아름다운 모습들이 참 많았고 요번여행에서 동반자가 물을 무서워서 해서 호핑투어는 못했지만 하루하루 생각보다 재밌고 평범하지만 짧은 일정치고는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여행에는 호핑투어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볼 땐 보라카이는 다 즐겨보려면 순순히 4일 정도는 보라카이에 있어야 되는 것 같네요 물론 더 길면 좋겠지만요
마지막으로 팁은 마사지는 굳이 스파 이용하지 말고 호텔출장 불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외국인들은 종일 받는 모습 보니 왜 그 친구들이 호텔테라피스트를 선호한 지 이해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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