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의 유형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① 깡통전세, 갭투자의 부작용? 깡통전세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매물을 말한다. 깡통전세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로 ‘갭투자’가 꼽힌다. 소액의 자금을 이용해서, 많게는 수백 채의 주택을 매입한 다음, 임대차를 놓은 다음 계속 보증금을 돌려막는 수법이다. 보증금을 반환해 줄 때마다 새로운 임차인을 받아들여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하게 마련인데, 어느 순간 순환이 안 되면 전부 깡통전세로 전락해 피해를 발생시키는 유형이다. 최근 서울 중랑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 사건 역시 갭투자에서 비롯된 깡통전세 사기에 해당한다. 갭투자로 빌라 400채를 소유한 30대가 종합부동산세를 미납하면서 모든 주택을 압류당한 사건으로,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